①에 이어서...
영화 ‘여곡성’ 출연으로 '손나은' 이름 앞에 수식어가 붙을 단어가 있다. 바로 ‘아이돌 출신 배우’. 아이돌 에이핑크로 연예계에 데뷔해 예능과 드라마를 찍었지만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출연 이후 주연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들의 기대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손나은은 개의치 않았다. 영화 출연이 ‘로망’이었기 때문이다.
”연기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분야였어요. 저는 가수가 본업이지만 다른 일에도 관심이 많아요.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뗄 수도 없고 떼고 싶지도 않아요. 제가 평생 가져가야할 단어죠. 사람들의 시선에 위축되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책임감있게 연기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연기할 때 관객들이 진지하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영화 출연 기회를 찾는 손나은에게 ‘여곡성’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캐릭터와 이야기가 마음을 끌어당겼지만 무엇보다 유영선 감독을 믿었다. 유 감독은 손나은에게 믿음을 줬다. ‘자유로운 디렉팅.’ 그 안에서 연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말이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대본을 읽을 때도 촬영할 때도 늘 도움이 되셨죠. 특정 장면에서 연기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 감독님의 디렉팅이 필요해요. 그 부분을 잘 채워주셨어요. 특히 ‘여곡성’이 제가 경험하지 못한 모성애를 다루고 있어서 선배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죠.“
손나은의 본격적인 영화 첫 걸음은 ‘여곡성’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배우에 대한 갈망과 욕심은 하늘을 찌른다.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긴 쉽지 않다. 그럼에도 그는 한 분야에 머무르기보다 다양한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의 연기가 손나은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
”(정)은지 언니가 배우 경력으로 따지면 한참 선배잖아요. 최근 공포영화도 찍어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았어요. 은지 언니는 연기적인 조언보다 격려를 했어요. 저한테 부담주지 않으려고 한 것 같아요. 그것마저도 큰 도움이 됐죠. 드라마를 찍을 때도 모니터 해주지만 ‘재미있었다’ ‘좋았다’ 정도만 말해요.“
”에이핑크 활동을 하면서 드라마, 영화에서 발랄한 역할이 많이 들어왔어요. 평소 이미지 때문이었죠. 반대되는 캐릭터를 하고 싶은 욕심이 컸어요. 올해는 ‘1도없어’부터 ‘여곡성’까지 다양한 시도를 한 2018년이었어요.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여곡성’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손나은은 ‘여곡성’을 통해 앞으로 영화로 관객과 많이 소통할 것을 다짐했다. 물론 에이핑크 활동도 소중히 여기고 놓지 않으려 한다. 그렇다고 급하게 서두르지는 않는다. 작은 배역부터 차근차근, 현재 페이스대로 달리는 게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영화, 드라마 배역이 들어오고 있긴 해요. 정말 감사하죠. 내년에도 연기를 보여줄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 연기에 대한 제 마음은 변함이 없어요. 항상 하고 싶고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싶죠. 그런 의미에서 ‘여곡성’은 제가 나중에 연기를 해도 항상 초심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 될 거예요.“
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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