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주유소 검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부터 정부가 휘발유, 액화석유가스(LPG), 경유 등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6개월간 15% 인하한다.

이와 함께 6일 오전부터 직영주유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인터넷이나 내비게이션에서 직영주유소를 검색할 수 있고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지역별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오피넷은 유류세 인하에 대해 사람들의 큰 관심 때문에 사이트가 마비되는 증상도 보였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정유사들은 6일 0시 출고분부터 2019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유류세를 15% 인하한 가격으로 반영해 주유소에 공급한다.

유류세 인하로 인해 휘발유는 리터당 123원, 경유는 87원 정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직영주유소가 큰 관심을 받는 이유가 있다.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는 당장 가격을 낮춰 판매할 수 있다. 개인주유소는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판매한 후에 가격을 내릴 것으로 보여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직영 주유소의 비중은 10% 정도다. 소비자들이 직영주유소에 빠른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는 10년 만이며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가능한 빠른 시일에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게부처 합동 모니터링을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