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판 미투'로 주목받은 배우 남결영(란제잉)이 사망했다. 향년 55세.

(사진='서유기' 남결영 스틸)

3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남결영은 현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구조 대원이 자택 욕실에서 숨을 거둔 남결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사망 원인으로 고독사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1964년 출생한 남결영은 '대시대' '가유교처' '서유기' '바오즈린' '대화서유지월광보합'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1980년대 이후 남자친구의 자살, 자궁종양 투병, 성폭행 등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은 남결영은 최근에는 "두 번의 성폭행 가해자 증지위와 등광영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폭로해 '홍콩판 미투'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증지위는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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