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겨울,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롱패딩 특수를 톡톡히 봤다. 국내 대형 오픈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패딩 및 다운점퍼는 전년 동기 대비 39% 판매가 급증했다. 그중 롱패딩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사진=크린토피아 제공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패딩을 일컫는 벤치파카, 일명 ‘롱패딩’을 지난해 구입했거나 처음 장만하는 사람들이라면 올바른 세탁 및 관리법에 주목하자.

세탁전문기업 크린토피아 연구개발팀은 “동계 아웃도어 의류는 부피가 크고 고가인 만큼 적절한 세탁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과 올바른 보관법이 의류의 수명을 늘리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귀띔한다.

가정에서 물빨래가 쉽지 않은 롱패딩은 평상시 관리법이 옷 상태를 좌우한다. 평소 목덜미와 손목, 밑단의 오염 부위는 울 샴푸를 솔에 묻혀 닦아내는 것이 좋다. 화장품이 묻은 앞부분은 클렌징 워터나 티슈로 가볍게 두드려 준 후 흐르는 물에 닦아준다.

롱패딩을 물세탁 했다면 탈수 시간은 30초 정도로 짧게 한다. 단 발수코팅이 잘된 제품은 탈수가 부족할 경우 얼룩 발생 및 냄새가 유발되므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건조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말린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크린토피아 빨래방에 있는 대형건조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조 후 손으로 가볍게 두드려 주면 패딩의 풍성함이 유지된다.

롱패딩은 넉넉한 공간의 수납박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패딩 사이에 신문지나 종이를 끼워 넣어 보관하면 습기를 예방할 수 있어 복원력에 큰 도움을 준다. 옷걸이는 형태의 변형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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