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살인사건 처벌을 두고 국민들의 뜻이 모였다.

2일 일명 ‘거제 살인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하며 큰 관심이 모아졌다.

거제 살인사건은 20대 남성 A씨가 키 132cm, 몸무게 31kg의 왜소한 50대 여성 B씨를 무차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을 이른다.

청원인은 “범인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감형 없이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며 “강력범죄자들 신상을 공개하고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범죄 처벌 수위를 높여달라”고 강조했다.

주변 CCTV에는 A씨가 길가에 있던 B씨에게 다가가 주먹과 발로 20여분 가량 무차별 폭행을 일삼고, 의식을 잃자 끌고 다니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다.

사회적인 공분에 류혁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제 묻지마 폭행 살인 사건의 가해자인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해 남성에게 충분히 살인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CCTV를 보니 가해 남성이 주먹은 물론이고 무릎, 발로 조그만 여성의 얼굴, 머리를 무차별로 때렸다. 검사가 확인하고 가해자가 인정한 횟수만 72번에 달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