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가구가 늘고 식생활이 간소화되면서 준비과정부터 힘들고 어려운 김장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본격적인 월동준비가 필요한 겨울철을 앞두고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행사가 열린다.

동원F&B가 주관하는 김장 체험 행사 ‘양반김치 김장투어’가 5일부터 12월8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김장철을 맞아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김장을 담가보고, 담근 김치를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행사다.

‘양반김치 김장투어’는 1999년 시작한 국내 최초의 김장투어 행사로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이번 투어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동원F&B 양반김치공장에서 3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투어는 평일 오전 9시와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2개 조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김치 전문가에게 김장을 맛있게 담그는 법을 배운 뒤 직접 김장을 담그게 된다. 김장은 아삭한 배추를 비롯한 각종 신선한 채소와 양념 재료 등 국내산 1등급 재료로 김치를 담그게 된다. 직접 담근 김치는 집까지 무겁게 들고 갈 필요 없이, 참가자가 받고 싶은 날짜와 장소에 직접 배송된다. 또한 김장 실연 이외에도 양반김치가 생산되는 공정을 견학할 수 있는 공장견학 일정도 치러진다.

참가비는 1인당 9만원으로 김장김치 10kg을 직접 담가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에는 재료비 외에 교통비, 중식비 등이 포함돼 있으며 명품 겉절이 1㎏을 추가로 증정한다. 직접 김장을 담그지 않을 고객들도 참가비 2만5000원으로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이들에게도 명품겉절이 1kg과 중식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