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시리즈로 ‘천만 배우’가 된 김향기가 독립영화 ‘영주’에 출연한다

사진='영주' 스틸컷

영화 ‘영주’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가장이 된 영주(김향기)가 동생과 함께 가해자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김향기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슬픔을 꾹 참고 동생을 지키며 강하게 살아가는 열아홉 소녀 영주를 연기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덕춘 역으로 ‘신과 함께’ 시리즈의 흥행을 맛본 김향기가 독립영화에 출연한 행보는 인상적이다. 이정현, 고현정, 임수정, 이나영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소신 있는 작품 선택으로 훌륭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배우들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김향기는 김새론과 호흡을 맞춘 2017년 개봉한 독립영화 ‘눈길’이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영주’를 통해 첫 원톱 주연으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배우로서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복합적인 감정 표현과 강렬한 눈빛 등 김향기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으로 기대한다.

사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당신의 부탁'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뷰티풀 데이즈' 스틸

최근 개런티를 낮추거나 노 개런티로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행보가 눈에 띄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정현이 대표적이다. 노 개런티 출연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현장 지원도 아끼지 않아 화제가 됐다.

‘당신의 부탁’ 임수정,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고현정도 캐릭터와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껴 작품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의 행보는 저예산 독립영화에 힘을 실어줬다. 이나영 역시 6년 만에 선택한 장편영화로 독립영화 ‘뷰티풀 데이즈’에 출연했다.

독립영화 행보에 동행하는 김향기의 첫 단독 주연 영화 ‘영주’는 1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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