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마이네임 멤버 세용이 연극무대에 데뷔한다.

세용은 오는 11월9일 개막하는 연극 '눈뜬 자들의 도시'(연출·각색 박정의)에 출연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눈 뜬 자들의 도시'는 신체언어, 애니메이션, 영상, 조명, 음악 등 다양한 언어의 결합을 통한 만화적 상상력으로 재탄생됐다.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한 '눈 먼 자들의 도시' 후속작인 작품은 4년 전 이유를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모든 시민이 실명을 당했던 도시에서 유일하게 눈이 멀지 않은 한 여자가 등장해 그 당시 정부의 만행을 파헤치는 블랙 코미디다. 세용은 대통령, 시민 역을 비롯해 1인다역 캐릭터를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대학 연기과 출신인 세용은 평소 팬들과 함께 연극을 관람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무대를 향한 애정을 보여온데 이어 마침내 연극 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또한 웹드라마 '내 손 안의 남자친구'를 통해 수준급의 연기력을 뽐낸 바 있어 연극 출연에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눈 뜬 자들의 도시'는 오는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사진= 에이치투미디어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