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현장에서 뜻하지 않게 명품브랜드 ‘톰브라운’이 화제가 됐다.

지난 29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임 한유총 전북지회장이 참석했다.

김용임 지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사립유치원의 부적절한 교비 유용으로 인한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리를 통해 김용임 지회장은 교사들 월급을 위해 아파트와 자동차를 파는 등 경영난을 토로했지만, 그가 입은 셔츠가 명품브랜드 톰브라운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며 진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밴드형 헤드 랜턴을 쓰고 자리에 나온 김용임 지회장은 “인부가 없어 아침에 내가 불을 켜고 일한다. 봉급도 못 받고 운영하는 어려운 유치원을 도와 달라. 우린 정말 불쌍하다. 월급도 못 주는 원장들이 많다”라고 울먹였다.

또 “사립유치원장들이 전부 ‘루이뷔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이 그의 셔츠가 60만원대를 호가하는 톰브라운 셔츠라는 점을 지적했다. 가수 지드래곤을 통해 국내에 알려진 톰브라운은 그간 톱스타들의 착용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를 통해 논란이 끊이지 않자 김용임 지회장은 위키트리 측에 ‘GOD’라는 상호를 보내며 동네 옷가게에서 구매한 4만원 남짓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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