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한 라이온에어 국내선 탑승자 전원이 숨졌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PA=연합뉴스)

30일 트리뷴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전날 밤까지 추락 해역에서 시신 24구를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밤방 수르요 아지 수색구조청 작전국장은 생존자를 찾지 못했고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면서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현지 경찰병원으로 옮겨져 신원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추락지점 인근 해상에서는 수색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기름띠와 항공기 동체 파편, 탑승객들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물건 등이 발견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6시 20분(이하 현지시간)께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한 현지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는 13분 뒤인 오전 6시 33분께 해상에 추락했다.

국가수색구조청은 해당 항공기에 189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186명으로 전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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