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26일 방송된 MBC 예능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 일본편에 객원 노마드로 출연, 영화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일본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류현경은 도쿄와 가마쿠라를 오가며 영화 속 명장면을 산책하는 여행에 누구보다 열의를 불태웠다. 류현경은 열아홉 살 때 일본영화에 출연한 경험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에는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지역에서 영화 ‘스마일 버스’를 촬영하는 등 일본과의 인연이 깊다고 밝혔다. ‘스마일 버스’에서 지역 가이드로 출연했던 류현경은 능숙한 일본어 실력으로 네 MC를 이끌며 추억이 깃든 에노시마 섬 곳곳을 여행했다.

아역 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류현경은 빼곡하게 쌓아온 필모그래피로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 강수연, 故최진실 등 당대 유명 배우들의 아역을 섭렵했던 그에게 김구라는 “연기뿐 아니라 연출도 할 만큼 다재다능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류현경은 “영화는 우주를 만드는 일, 연기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며 연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DVD를 소장할 정도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팬임을 밝힌 류현경은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된 에도 도쿄 건축박물관을 방문하고 아이처럼 좋아했다. 진정한 ‘성덕’의 순수한 매력을 보여준 류현경은 남창희가 가오나시 가면을 써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자 그를 살뜰히 도와주며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류현경은 그동안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해왔다. 최근 영화 ‘기도하는 남자’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류현경은 오는 11월7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의 최민주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MBC '노크 노마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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