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폐암 투병 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김한길 전 대표는 지난해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투병 중에도 아내이자 배우인 최명길과 함께 tvN 여행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 동반 출연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일 열린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연말 건강이 많이 안 좋았는데 아내가 24시간 제 옆에 있으면서 챙겨줬다"며 "건강이 많이 회복돼 홀로서기를 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을 때 섭외 요청이 와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전 대표는 "주로 뉴스에만 출연하다가 (예능에 출연하게 돼)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명길은 "처음에는 주저했지만 이 사람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섭외에 응했다"며 "저 없이 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로 또 같이'는 부부가 같이 여행지로 떠나지만, 취향에 따라 남편, 아내와 따로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부부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한편 결혼 24년 차인 최명길-김한길 부부는 두 번째 여행인 28일 방송부터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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