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가 영화 감독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말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배우에서 영화 감독으로 변신한 추상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추상미는 10년에 가까운 연기 공백기에 대해 "연기나 다른 활동을 안했으니까 잠적을 했다고 하시던데 사실 결혼 후에 아이를 갖고 싶었다"며 "서른 일곱에 결혼을 했는데 작정하고 아이를 갖고자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딜레마가 있다. 그 당시에 너무 비슷한 역할만 들어왔다. 악역을 성실하게 소화했더니 너무 악역만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감독에 도전한 것에 대해 "영화 연출은 오랜 꿈이었다. 드라마 '시티홀' 이후 활동을 접었을 때 '이때가 기회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도에 유산을 했는데 너무 충격이었다. 이 기회에 충격을 극복할 겸 공부를 시작하자고 마음 먹었다. 그때 영화 연출과에 진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상미의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동유럽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8년에 걸친 비밀 실화로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북의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는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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