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가 친구를 찾기 위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2018 사랑을 싣고'에는 가수 방미가 출연해 '옥매라'라는 친구를 수소문했다.

이날 방미는 친구 옥씨에 대해 털어놨다. 방미와 옥씨는 고등학생 때 친구로, 연극을 함께 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꿈을 꿨다.

방미는 "흙수저라서 내 가정사를 친구들에게 말을 안 했다. 방 한 칸에 가족이 살고, 아버지가 노름을 좋아하셔서 잘 안 들어오셨다. 어머니가 옷가게 망하고 남의 밑에서 점원일을 하면서 저희를 어렵게 키웠다. 이런 사정을 오직 그 친구에게만 털어놨다"고 고백했다.

방미는 "내가 잘되고 서먹해졌다"며 "나는 당시 방송국에 입문하고 월급을 받고 있었다. 친구가 저를 보러 찾아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 선배님들이 '누구냐'고 물어보면서 커피도 먹고 같이 식사도 했다. 그런데 제가 저녁까지 챙겼어야 했는데 탤런트들을 보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친구가 가 버렸다.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방미는 옥씨에 대한 단서로 "송곡여자고등학교 출신이고, 옥매라의 동생이 단역배우로 활동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방미의 본명은 박미애다. 그는 1960년 4월 27일생으로 올해 59세, 만으로 58세다.

 

사진=KBS 1TV '2018 사랑을 싣고'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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