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억 독자를 열광시킨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감독 페데 알바레즈)가 11월28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영화 속 주인공 ‘리스베트’ 역을 탐냈던 할리우드 톱 스타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밀레니엄’의 주인공 리스베트는 문학계와 영화계를 통틀어 단연 역대급 여성 캐릭터로 꼽힌다. 어느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천재적인 해킹 실력은 물론 무엇이든 한 번 본 것은 사진처럼 기억해내는 완벽한 기억력과 영리한 두뇌, 등에 새겨진 커다란 용문신과 타투, 피어싱 등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과 복싱, 바이크, 격투 실력까지 여느 작품 속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완벽한 액션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킨 스칼렛 요한슨, ‘블랙스완’으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을 이끈 나탈리 포트만,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엠마 왓슨 외에 크리스틴 스튜어트, 캐리 멀리건,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캐스팅 명단에 거론됐고 실제 오디션을 치른 배우도 있었다.

 

그리고 쟁쟁한 톱스타들을 제치고 할리우드 버전의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엔 루니 마라가, 스웨덴판 ‘밀레니엄’ 시리즈엔 누미 라파스가 캐스팅 되며 각기 다른 개성으로 리스베트를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루니 마라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고, 누미 라파스는 지금껏 본 적 없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로 등장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작품 역시 색다른 연기 변신과 첫 액션 연기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클레어 포이가 주인공 리스베트를 맡아 또 한 번의 역대급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더 크라운’을 통해 제74회 골든 글로브와 제70회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 최근 ‘퍼스트맨’에서 섬세한 내면 연기를 통해 국내외 언론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그가 어떤 모습으로 리스베트를 연기하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리스베트 캐릭터를 맡기 위해 차별화된 연기 변신에 도전한 스타들부터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캐스팅 도전기가 화제를 모으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 역시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베일에 가려진 해커(리스베트)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국제 해커 범죄 조직에 맞서 거대한 디지털 전쟁을 벌이는 액션 스릴러다. 전 세계 1억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을 원작으로, 11월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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