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사전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하는 배우 수현이 내기니 역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문화창고 제공

2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감독 데이빗 예이츠, 이하 '신동범')의 배우 수현의 인터뷰가 진행,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한국 배우 수현은 '신동범'에 캐스팅돼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러나 이후 수현이 맡은 배역이 어둠의 마법사 볼트모트의 애완 뱀 내기니 역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아시아계 여성을 백인 남성의 소유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냐"는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수현은 "나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현은 "과거부터 인종차별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았음에도 이 문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차별 문제를 인식하면서 일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더불어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시리즈로 기획된 영화이기 때문에, 당장은 추측에서 나오는 논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 영화가 이어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앤 K. 롤링 작가가 소외된 이들에 대해 섬세한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개봉하고 나면 논란이 사그라들고 모두가 만족하실 수 있을 거다”라는 생각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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