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신승훈 박미경 클론 등 숱한 가수들을 발굴해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려온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회사 소속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폭행을 방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가 19일 오후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사진=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김 총괄 프로듀서는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한 뒤 이스트라이트 멤버에 대한 폭언이나 폭행 방조를 비롯해 지난 30년 동안 가수들을 발굴하고 교육시켜오면서 단 한 차례도 이 같은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자신의 불찰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으나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다음은 공식 입장 전문.

 

더 이스트라이트의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회장 겸 총괄프로듀서인 김창환입니다.

먼저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스트라이트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 부덕함을 통감하고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석철군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1년 4개월 전 멤버들의 폭행 피해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처럼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밝혔듯이 제가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저의 잘못과 불찰에 대해서 주시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정직한 태도로 마주하여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논란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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