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스피카와 유니티 출신 양지원이 증권가 정보지(지라시)를 시작으로 퍼지기 시작한 조정석과의 악성 루머에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앞서 17일 증권가 정보지에서 가수 거미와의 결혼을 앞둔 배우 조정석과 양지원이 연인 관계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이에 양지원은 18일 스타뉴스를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아니라는 것 말고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지금 두통이 너무 심하고,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니니 웃고 넘기려고 해도 친구들에게 들어보면 그런게 돌면 사실이라고 믿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 전했다.

그는 "심신이 많이 힘들고 사랑하는 주변인들도 상처를 받고 있다"며 "예전에 음주운전 동승 관련 기사 때도 그랬다. 나는 카페에 있었는데 그 기사 때문에 아직도 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더라. 예전 스폰서 관련 '지라시'도 그렇다"고 이번 사건 외 그간 겪었던 여러 루머 사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양지원은 "이런 것이 정말 많은 상처가 되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유포자를 잡을 수 있는지 방법을 모르고, 도움을 어디에 청해야 할지, 청한다고 유포자를 잡을 수 있는지, 처벌이 가능한 건지 속수무책이다. 고스란히 견뎌낼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슬프다"고 덧붙였다.

양지원은 조정석과는 지난 2012년 종영한 MBN 드라마 '왓츠업'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바 있지만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조정석은 지난 17일 소속사인 JS컴퍼니를 통해 "악성루머, 허위사실 및 인신공격성 발언에 해당하는 모든 게시글, 관련 댓글 등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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