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충격을 안겼다.

17일 JTBC '뉴스룸'에는 지난 14일 오전 8시 13분경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상황이 전해졌다.

(사진=JTBC)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씨는 PC방 아르바이트생 신씨를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흉기로 30여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 신씨는 쓰레기봉투를 버리러 나왔다 이런 변을 당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알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뉴스룸’에 공개된 PC방 건물 CCTV을 두고 계획된 범죄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영상에는 신씨가 쓰레기봉투를 들고 PC방을 나서자 김씨가 자신의 동생이 있는 곳으로 다급하게 달려갔다. 이후 신씨가 다시 PC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김씨가 덮쳐왔다.

동생 김씨는 신씨의 양 팔을 뒤에서 붙잡고 있었다.

PC방에 있던 손님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자 동생은 급하게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형 김씨는 테이저건에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형 김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 동생 김씨 역시 참고인으로 조사를 진행한 뒤 우선 풀어준 상태다.

동생 김씨는 참고인 진술에서 “형이 집에서 칼을 갖고 왔을 줄은 몰랐다”라며 “신씨를 뒤에서 붙잡은 건 말리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