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the guest' 김동욱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죽음을 연달아 겪었다.

17일 방송된 OCN '손 the guest(손 더 게스트)' 11화에서는 박일도를 추적하는 윤화평(김동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 최윤(김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윤은 귀신에 빙의된 윤근호(유승목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윤근호는 "우리는 윤화평을 만나러 간다. 그 날, 그 곳에서 끝내지 못했던 걸 해야 돼"라고 말했다.

강길영은 살인 현장인 여관을 다시 찾아 갔다가 여관 주인 살인 목격자를 붙잡았다. 윤화평은 살인 누명을 벗었다.

최윤은 윤화평에게 "아버지는 당신을 찾아갈 것"이라며 윤근호의 말을 전했다. 윤화평은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집으로 갔다. 그곳에는 윤근호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윤근호는 경찰의 검문을 피하기 위해 서울에서 계양진까지 걸어 갔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곧 윤근호가 귀신에 빙의된 걸 알게 됐다.

그 순간 윤근호에 감응한 윤화평은 할아버지가 위험에 처한 걸 알게 됐다. 할아버지의 집으로 들어간 윤화평은 칼에 찔린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할아버지는 "화평아 미안하다. 20년 전에 네 애비한테 널 해하라고 했다. 어린 네가 그날 물에 빠진 그 남자처럼 될까 봐. 사흘 밤낮을 죽지도 않고 물에 떠 있던 그 남자가 고통스럽게 죽는 걸 보기 싫었어"라고 고백했다. 이어 "20년 동안 늘 후회됐었다. 널 볼 때마다. 네가 장가가는 거 보려고 했는데. 저기 네 할미가 와 있다"며 숨을 거뒀다.

강길영은 할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했고, 윤화평과 최윤은 윤근호를 추적했다. 윤근호는 윤화평의 목을 졸랐고 윤화평은 주머니에서 윤근호의 결혼 반지를 꺼냈다. 그 순간 윤근호는 정신이 들었다.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걸 알게 된 윤근호는 윤화평에게 "여기서 멀리 도망쳐. 그동안 아버지가 미안했다"며 도망쳤다. 다시 빙의된 윤근호는 칼로 자신의 오른쪽 눈을 찌르고 목을 매달아 뛰어 내렸다.

윤화평과 최윤은 윤근호를 살리려 했으나 윤근호는 결국 사망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윤화평이 오른쪽 눈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른쪽이 실명하거나 다치는 것은 '손'에 빙의된 자들의 공통점이다.

 

사진=OCN '손 the guest'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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