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엄기준이 고수의 어머니 대신 서지혜의 수술에 들어갔다.
17일 방송된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는 서지혜(윤수연 분)의 심장 이식 수술을 결정하는 최석환(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석환은 박태수(고수 분)의 어머니 오정애의 수술에 들어가려던 중 윤수연의 수술 집도를 맡았다. 윤수연은 최석환의 집도 아래 수술대 위에 올라 수술에 들어갔다. 급한 불은 껐으나 심장 이식이 필요한 상태였다.
최석환은 오정애의 수술을 하러 가려던 중 박태수가 사고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이후 오정애에게 "당장 심장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 윤수연 선생이라고. 지금 이식 못 받으면 며칠 못 버틸 거다. 정말 죄송하다. 힘든 결정 하게 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오정애는 "그리 해 달라. 윤수연 선생 먼저 살려 달라, 교수님. 나야 교수님 덕분에 살 만큼 살았다. 근데 우리 태수가 뭐라 할지…"라고 말했고 최석환은 "수술 끝나면 제가 잘 말하겠다. 그리고 어머님 심장 반드시 구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박태수는 "최석환"이라고 외치며 분노했다. 고수는 "어머님께서 동의하셨다"는 최석환의 말에 "지금 장난하는 거죠. 우리가 몇 달을 기다렸는데"라고 슬퍼했다.
최석환은 지금 수술하지 않으면 윤수연이 죽을 것이라며 "심장 뜰 거다. 기다려 보자"고 그를 설득했다.
사진=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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