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의 절절한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에 시청률 역시 11% 돌파, 역대 tvN 월화드라마 1위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12회는 케이블, 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1.2% 최고 12.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로, 이전 최고 기록인 ‘또 오해영’의 10.6%를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월화드라마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헤어진 원득(도경수)과 홍심(남지현). 아직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원득은 “궁으로 가셔야 합니다. 세자빈마마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저하의 아이를 회임한 채로 말입니다”라는 김차언(조성하)의 말에 큰 충격에 빠졌다.
궁에서는 서원대군(지민혁)의 세자 책봉식이 시작된 가운데, “서원대군은 국본이 되실 수 없습니다. 세자저하께서 살아계시니까요”라며 나타난 김차언과 함께 세자 이율(도경수)이 왕(조한철)과 대신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책봉식을 막는 것이 우선이었던 김차언이 율을 궁으로 귀환하게 만든 것이다.
한편, 낯선 방에서 정신을 차린 홍심은 자신을 데려온 오라버니 무연(김재영)을 만났다. 하지만 원득을 찾는 홍심에게 무연은 “그는 세자다. 아버지의 심장에 칼을 꽂아 넣었던 김차언의 사위”라고 했다. 이어 “그와 혼인했던 일도, 그를 연모했던 마음도, 이젠 네가 모든 기억을 잊어야 할 때다”라는 무연의 말은 홍심의 마음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무연의 앞에선 애써 미소 지었지만, 원득이 선물해준 꽃신을 품에 안은 채 혼자 애달프게 오열하는 홍심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제자리로 돌아온 율은 왕과 대신들 앞에서 “기억을 잃었습니다. 그런 저를 찾아 궁으로 돌아오게 만든 것이 좌상입니다”라며 김차언의 편을 들었다.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역시 배 속의 아이가 율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겼다. 아무 기억이 없는 율은 “앞으로 노력할 것이오. 내 아이를 가진 여인을 울게 할 순 없으니”라며 소혜의 말을 믿었다.
하지만 12첩 화려한 수라상을 앞에 두고도 홍심이 아른거렸고, 서연에서도 밝게 웃는 홍심이 눈앞에 떠올랐다. 그럴 때마다 눈을 감았다 떴고, 그리움이 만들어낸 환상은 어느새 사라졌다.
궁에서 정제윤(김선호)을 만난 율은 “그 사람은 어찌 되었느냐”며 홍심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제윤은 “송주현에서 있었던 일은 모두 잊으십시오”라며 모든 것을 덮어두라고 답했다. “내게 벗이 되자 하질 않았느냐”는 물음에도 “이제 벗이 될 수 없지요. 저하시니까요”라며 돌아섰다. 연모하는 홍심도, 벗이 되고자 했던 제윤도 없이 넓은 처소에 홀로 남은 율의 뒷모습은 쓸쓸했다.
그 가운데, 강건함을 증명하기 위해 명나라 사신단을 직접 맞이하게 된 율. 대신들 앞에선 총명하고 냉철했지만, 머릿속은 여전히 홍심으로 가득했다. 환상인 걸 알면서도 “이렇듯 나타나도 소용없다. 네 곁에 갈 수 없으니”라며 말을 걸면, 홍심은 “그래서 인사하려고. 마지막 인사”라는 말을 남긴 채 다시 사라졌다.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던 율은 궁을 나가 홍심의 집으로 향했고, 짐을 챙기기 위해 잠시 집으로 돌아왔던 홍심은 율을 보자 급히 담벼락 밑으로 몸을 숨겼다. 서로를 잊어야 하지만, 도저히 잊히지 않는 두 사람의 애틋한 재회는 성사될 수 있을까.
‘백일의 낭군님’,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tvN 방송.
사진 제공= tvN
관련기사
- 양익준, 강경헌 재회에 볼록배 인증 “살 많이 쪘어”
- 에스테덤, 신세계百 강남역점 팝업스토어 오픈...럭키박스 이벤트
- 바나브, ‘환절기 갈바닉 케어’ 프로모션...할인·증정품 제공
- 배럴, 2018 마지막 전 제품 할인 행사…일부품목 80% ↓
- 미각여행·전시·키즈존·와인마켓...호텔 팔색조 변신
- ‘불타는청춘’ 이하늘, 제주도 야외 결혼식 현장공개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겠다”
- 오늘습관 생리대·여성 속옷·마스크팩 등 라돈 검출, 원인은 모나자이트?
- ‘불청’ 김치밥, 김혜림X구본승 추억의 이북 음식 “속이 풀리는 맛”
- ‘불타는청춘’ 김혜림 “나이는 한 살 많아” 김완선 어미새 모드
- '볼빨간 당신' 최대철 아버지 "갱도 붕괴사고로 구사일생" 회상
- 이재명 신체검증에 공지영 "효력없는 쇼" 공유, 강용석 "셀프 생쇼"
- 러블리→몽환美...아이즈원, '컬러라이즈' 2차 오피셜 개인포토 공개
- 일본, 우루과이에 4-3 승리…타바레스 감독 "수비 실수 많았다"
-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結 ‘Answer’' 美빌보드 메인차트 7주 연속 차트인
- '아내의맛' 서유정♥정형진, 마흔 넘은 늦깎이 신혼부부 "2세 마음 왔다갔다"
- '김포맘카페' 청와대 국민청원 8만명 육박...쏟아지는 네티즌 분노
-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이민기, 관제탑 첫키스 "운명 같네요"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
- ‘라디오스타’ 이필모, 소개팅女 향한 진심 공개...사적으로 만나지 못하는 이유는?
-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 국가위기를 기회로 삼는 금융맨으로 변신
- 롯데시네마 ‘MCU 10주년 기념 마블시네마’ 2주간 이벤트·17편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