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철 아버지가 광부 시절 구사일생했던 일화를 전했다.

 

(사진=KBS 2TV '볼빨간 당신' 캡처)

16일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는 최대철 가족이 13년 동안 광부였던 부모님이 일했던 탄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대철 가족은 최대철 아버지가 일했던 탄광을 찾아가 "13년 동안 여기서 고생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탄광에는 7~80년대의 모습이 담긴, 당시 일했던 광부들의 작업 사진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대철과 아버지는 사진 속에서 자신의 옛 집을 발견하며 반가워했다.

또 최대철 아버지는 "86년도에 광부를 그만뒀다. 갱도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괴탄이 막 떨어졌다. 안전모도 부서졌다"고 일을 그만둔 이유를 말했다.

이어 "갱도가 무너지고 내가 그 속에 묻힌 것이다. 같이 일하던 화약수가 나를 발견했다. 산이 무너지고 다 죽었으니까 내 시체를 잡아당겼는데 그때 살아났다. 그래서 병원에 가게 됐다"고 

최대철은 "그때 어머니가 보따리를 싸셨었다. 그때 거기에 사진첩을 두고 와서 사진이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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