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제품이 나날이 많아지면서 우리의 일상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18 IoT 관련 유망산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IoT 시장 규모는 2015년 3조 3천억원에서 2020년 17조 1천억원으로 연 평균 38.5%씩 가파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IFA2018'에서는 AI와 IoT기술이 접목된 가전 제품이 대거 전시되며 진화한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글로벌 가전 업체들의 미래 기술이 집중 조명됐다. 'IFA2018'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인 '스마트키친'은 최근 홈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동된 것을 반영해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업체들의 스마트홈 허브로 주목 받았다.

 

◆ 내 손 안의 알파고 바리스타…유라 'S8'

사진=유라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가 국내 첫 선보인 올뉴(All-New) S8 모델은 '알파고 바리스타'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스위스 유라의 첨단 기술력과 IoT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카페 퀄리티의 커피를 추출한다.

전 세계 유라 사용자를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 'J.O.E(Jura Operation Experience)'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유라는, S8 모델 구매자를 위해 스마트커넥터를 별도로 판매한다. 스마트커넥터를 S8에 장착할 경우 커피머신 앱과 자동 연동되어,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아메리카노 등 블랙 커피 메뉴부터 카푸치노, 라떼 마키아또, 플랫화이트와 같은 벨벳 밀크폼 커피까지 총 15가지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커피 농도, 물의 경도, 우유 온도 등 세부적인 설정을 통해 사용자 입맛에 맞춘 나만의 커피 레시피도 저장 가능하다.

 

◆ 안전 걱정 뚝! 실시간 화구 모니터링…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사진=LG 디오스

안전성, 미세먼지 저감 이슈와 맞물리며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기 있는 전기레인지에도 IoT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7일, 사물인터넷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2종(모델명 BEF3MT, BEI3MT)이 출시됐다. 이에 따라 LG '스마트씽큐' 앱만으로도 화구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화구를 끄거나 출력을 낮추는 등의 원격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 제품은 화구를 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출력을 자동 차단하며, 온지 감지 센서로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스스로 출력을 조절하는 '2중 과열방지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그 밖에 빠르고 탁월한 조리 성능은 물론 긁힘이나 열에 강한 특수 유리를 채택해 견고함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세계 최초 세제 자동 투입 식기세척기… 밀레 'G7000'

사진=밀레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는 올해 IFA2018에서 세계 최초로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해주는 식기세척기 'G7000'을 선보였다. 기존 식기세척 기능에 IoT 기술을 더해 불필요한 가사 노동을 더욱 줄여주고, 식사 후 주부들의 여가 시간을 확보해줄 전망이다.

내부 센서가 탑재된 밀레 G7000은 식기 오염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필요한 양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한다. 특수 설계된 분말 과립 세제로 식기를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세척하며, 최대 30%까지 세제를 절약할 수 있는 오토도스(AutoDos) 시스템도 적용됐다. 직경 15cm, 두께 4cm의 파워디스크(PowerDisk)는 필요한 세제 양을 정확하게 투입, 세제를 고루 분포한다. G7000은 와이파이로 조작이 가능하며 Miele@mobiile앱과 아마존의 알렉사를 통해 작동, 중지, 프로그램 설정이 가능하다. 자동 알림 기능으로 식기세척기 상태를 확인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세제를 주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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