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콘 하나로 간편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한 T커머스 방송의 합류로 TV홈쇼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홈쇼핑 업계는 기존 방송에선 접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승부수를 두는 중이다. 일상과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 속에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호응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사진=픽사베이

나만의 공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2020년까지 41.5조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인테리어·리모델링까지도 홈쇼핑 이색 상품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토탈 인테리어 플랫폼 '인스테리어'는 각 분야별 유명 인테리어 브랜드들로 한번에 시공 가능한 '인스테리어 베스트 컬렉션' 상품을 오는 21일 업계 최초 론칭한다. 인스테리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인스테리어 베스트 컬렉션은 창호, 주방, 도배, 욕실, 바닥재 등 인테리어 핵심 5대 품목이다. LG하우시스, 한샘리하우스, 에덴바이오, 아메리칸 스탠다드 등 핵심 인테리어 브랜드들과 제휴를 맺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간별 프리미엄급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들을 기획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인 일상 맞춤형 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동원 홈푸드와 손잡고 '더반찬 한상차림 정기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매끼 식사를 챙기기 힘든 소비자를 위해 정갈한 집밥과 반찬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방송 론칭 이후 약 4만여개가 판매됐으며, 주문 금액만 25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인스테리어

지난 8월 한샘도 홈쇼핑을 통해 '이사 프리미엄 서비스'를 론칭했다. 한샘의 프리미엄 이사 서비스는 포장이사, 입주청소, 중문 설치 등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원스톱 이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패키지 서비스다. 최근 1~2인, 맞벌이 가구 사이 이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사 서비스를 제안해 큰 인기를 끌었다.

스팀 세차 서비스도 홈쇼핑에서 사랑을 받았다. 5회 기준으로 10만원 대의 가격에 선보여 론칭 방송에서만 주문 수량 2000건을 기록했다.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차량에 최적화된 기계로 내부 세차부터 실내 살균, 외관 세차를 비롯해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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