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15일 CJ ENM 오쇼핑부문 주요 경영진을 만나 ‘VW베라왕’ 브랜드에 대한 사업 전략을 직접 논의했다.

사진=CJ ENM 오쇼핑 제공

첫 내한한 베라 왕은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우상으로 불릴 정도로 셀럽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뉴욕의 대표 디자이너다. 샤론 스톤, 제니퍼 로페스, 이반카 트럼프, 미셸 오바마 등 할리우드 스타뿐 아니라 정치계 셀럽들도 베라 왕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을 정도로 그녀가 만든 옷은 유명하다.

그의 한국 방문 목적은 CJ ENM 오쇼핑부문과 2015년부터 전개해 온 ‘VW베라왕’ 브랜드 사업 전략 논의차 이뤄졌다. 아시아 패션시장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베라 왕은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한국의 여성들을 만나고 싶어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패션업계에 있는 한국 여성들과 만나는 시간도 일정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라 왕 디자이너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한국 여성들이 갖고 있는 패션에 대한 생각을 자세히 듣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며 “VW베라왕 브랜드를 전개하며 한국 여성 고객들이 패션 상품의 디자인과 소재 등을 보는 눈높이가 정말 높다는 것을 더 잘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베라 왕은 그녀의 상징과도 같은 드레스 외에 일반 여성의류, 홈 인테리어, 쥬얼리, 향수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해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류와 잡화 외에도 ‘베라왕 인티메이츠(언더웨어)’, ‘베라왕 홈(침구, 커튼)’ 등 상품 라인을 다양하게 확장시켜 왔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2015년 이후 판매한 베라왕 브랜드의 주문금액은 총 3200억원에 이른다.

한편 VW베라왕이 올겨울 새롭게 선보인 캐시미어 소재의 에이린스 세미코트는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12억원이 판매되는가 하면 천연가죽을 사용한 뉴어크 스니커즈도 지난 4일 방송에서 20분만에 4000개 이상의 주문 실적을 기록하는 등 홈쇼핑 업계에 불고 있는 프리미엄 패션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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