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장학영씨가 승부조작 제안을 하다 구속됐다.
지난 14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장학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장학영씨는 K리그 구단인 성남 FC에서 프로 생활을 한 바 있다.
장학영씨는 지난달 21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경찰청이 운영하는 아산 무궁화축구단 소속 이한샘 선수에게 “내일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뒤 25~30분 안에 반책해 퇴장하라”며 5천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한샘 선수는 자리에서 제안을 거절하고 이튿날 새벽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호텔에서 장학영씨를 긴급 체포했다.
장학영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로커 B씨가 축구단을 설립하면 감독직을 시켜주겠다며 5천만원을 대신 전달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호텔 폐쇄회로(CC)TV에서 B씨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C씨가 장학영씨에게 5천만원을 건네고 다시 돌려받는 장면을 확인했다.
B씨는 장학영씨가 이한샘 선수에게 5천만원을 건넨 당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했으며, C씨 역시 돈을 돌려받은 직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학영씨의 이런 근황이 축구팬들에게 더욱이 안타깝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가 K리그의 ‘연습생 신화’로 회자되기 때문이다. 경기대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한 장학영씨는 이후 2004년 연습생 신분으로 성남 일화 천마에서 데뷔했다.
성남 2군 안익수 코치의 권유로 포지션을 풀백으로 바꾼 후 차경복 감독의 눈에 띄어 1군 시합에 출장하기 시작해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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