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과 주지훈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의 뜨거운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수살인’이 지난 주말(10월12~14일) 55만28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83만3703명. 지난 10일 ‘베놈’을 제치고 역주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바, 그 기세를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암수살인’은 기존 범죄극의 판을 뒤엎는 신선함으로 '범죄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개봉 전 유가족들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이 같은 논란을 작품성으로, 또 영화의 바탕이 된 실제 사건에 대한 존중 어린 시각으로 극복해 당분간 박스오피스 승승장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암수살인’의 뒤를 이은 2위엔 ‘베놈’(감독 루벤 플레셔)이 올랐다. 같은 기간 49만3649명을 동원해 현재까지 324만9293명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마블 세계관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베놈의 선악을 구별할 수 없는 면모, 톱스타 톰 하디의 열연, 마블 특유의 호쾌한 액션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 개봉 전부터 이미 관객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암수살인’의 선전으로 관객 드랍 비율이 다소 높지만 2위 자리를 지키며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어 3위는 배우 한지민의 연기변신이 눈부신 영화 ‘미쓰백’(주말 16만1439‧누적 19만3793명)이 올랐고, 그리고 4위 ‘스타 이즈 본’(주말 8만6726‧누적 15만3398), 5위 ‘안시성’(주말 7만2204‧누적 535만240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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