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토박이 할아버지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4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는 ‘강남 오디세이’ 편이 그려졌다.

(사진=SBS 스페셜)

이날 방송에는 압구정 향우회, 즉 강남 토박이 어르신들이 나와 지나치게 높은 땅값에 대해 발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80년대 말 강남 개발 사업으로 90년도까지 땅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고 말한 할아버지는 “이익금이 400% 남은 거지, 400%”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할아버지 역시 “분명히 압구정에 살았다는 그 이유로 혜택을 본 건 사실이에요. 그걸 부인하고 싶지는 않아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강남의 땅값이 오르는데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한 할아버지는 “우리가, 늙은이가 보기에는 도깨비 같은 세상이다. 어떻게 25평짜리가 15억이 나가고 16억이 나가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무언가는 잘못된 세상이야 이게”라며 강남에 집중되는 부동산 수요에 대해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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