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물들어가는 단풍의 가을산처럼 순도 높은 수제맥주로 사람들의 얼굴도 불그레해진다. 수제맥주업체뿐만 아니라 항공사까지 나서 주류업계의 트렌드가 된 라거 수제맥주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입맛에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사진=유니베브 제공

스코틀랜드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테넌츠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유니베브는 ‘테넌츠 글루텐프리 라거’를 출시했다. 발효 과정에서 글루텐 성분의 단백질을 제거한 라거 맥주다. 글루텐은 보리, 밀 등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로 장질환 및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신제품은 맥주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리얼 대신 스코틀랜드산 최고급 몰트(보리맥아) 100%를 사용해 라거의 풍부한 맛과 특유의 청량감을 살려냈다. 자몽, 레몬 등 감귤류의 향이 두드러지는 센테니얼과 캐스케이드, 쉬눅 등의 홉 블랜딩으로 상쾌하면서도 진한 향을 더해 라거의 풍미를 강화했다. 이렇듯 깔끔한 끝맛과 약간의 단맛을 지녀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리지만 특히 파스타와 같은 면 요리나 쌀 요리와 페어링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주요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되며 알코올 농도는 5.0%, 용량은 330ml다.

사진=생활맥주 제공

생활맥주는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유명 브루어리 3곳(안동브루어리, 브루원, 크래프트브로스)과 협업해 한정 판매하는 ‘페스트비어’를 출시했다. 개성 뚜렷한 복수의 브루어리들이 옥토버페스트만을 위해 협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제품은 구운 빵의 고소함과 달달한 꿀향이 어울려져 입안에 머금었을 때 일반 라거에서 느낄 수 없는 풍부한 맥아의 향미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정통식 노블홉을 사용해 경쾌하면서 깔끔한 끝 맛과 살짝 피어 오르는 꽃의 향미를 즐길 수 있다. 여러 잔을 마셔도 부담 없으며 알코올 도수는 5.9%다.

사진=아시아나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자체 개발한 수제맥주 'ASIANA(아시아나)‘를 이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새롭게 단장한 아시아나항공 퍼스트,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이용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협업으로 개발된 해당 맥주의 알코올 도수는 4.7%이며, 풍부한 과일향과 깊은 풍미로 기존 라거 맥주와 차별화된 신선한 맛이 특징이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키미앤일이가 라벨 일러스트에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 퍼스트 라운지에서는 ’ASIANA‘ 병맥주,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ASIANA‘ 생맥주가 기존 서비스 품목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라운지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의 충북 음성 양조장에서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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