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국정감사장에서 아시안게임에 오지환을 발탁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10일 선동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과정을 설명하며 선동열 감독은 청탁이나 병역 미필 여부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당시 선동열 감독은 오지환 선발으로 ‘병역 혜택’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은 “6월 선발 당시 성적이 좋아 백업으로 생각하고 뽑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야구대표팀이 아시아게임 초반 부진한 성적을 내며 내야수 오지환에게 불씨가 튀었다. 오지환은 대만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한데 이어 장염으로 인해 이후 경기에서도 좀처럼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다.
홍콩전에서 첫 출전해 두 차례 타석에 올라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앞서 오지환은 경찰야구단과 상무에서 대체복무할 기회를 포기하고 국가대표에 승선했기 때문에 금메달 획득으로 병영 특례를 받은 데 대해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거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선동열 감독에게 "프로야구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본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선동열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청탁이 있었냐는 질의에도 “그렇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실력이 비슷할 경우 병역 비필 여부가 선수 선발에 영향을 미치냐는 이야기에도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김수민 의원은 이름을 가린 채로 A와 B 두 선수의 2017시즌 성적을 보여주며 누구를 뽑을 것이냐고 했다. 이에 선동열 감독은 “기록은 B 선수가 좋다”라고 말했고 김수민 의원은 “A가 오지환이고, B가 김선빈이다. 선동열 감독은 오지환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 위해 최근 3개월 성적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은 “시대적 흐름을 헤아리지 못한 건 죄송하다”라며 “그러나 선수 선발은 제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대응했다. 아울러 “감독이라면 지금 컨디션을 좋은 선수를 써야 한다. 통산 성적으로 선발하면 오히려 이름값으로 선수를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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