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시선'에서 엄마의 다른 이름,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군분투 재취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EBS '다큐 시선' 캡처)

 

우리나라 기혼여성 2명 중 1명은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재취업까지 평균 8.4년이 걸린다. 외벌이로는 빠듯해 엄마들은 뒤늦게 취업시장에 뛰어들지만 아이를 돌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건 하늘의 별따기다.

어느 정도 아이를 키운 후에는 경력단절 기간이 오래돼 경력을 살릴 수도 없고, 나이가 많다고 회사로부터 외면받는다.ㅁ

11일 방송되는 EBS '다큐 시선'에서는 결혼으로 경력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 출연자 중 이미영 씨(가명)는 결혼 후 경력단절 기간 동안 틈틈이 재택근무를 하는 등 업무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미영 씨는 경력을 살려 어렵게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회사가 처음에 협의했던 업무 이상의 일을 미영 씨에게 부과했기 때문이다.

미영 씨는 회사 측에 항의했지만 "너 아니어도 올 사람은 많으니 나가도 상관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이처럼 결혼 후 자녀 양육과 교육으로 명문대 출신 유학파부터 20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까지 경력단절 기간을 딛고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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