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에서 명성교회 교인들이 김삼환 목사와 이 장로가 외화를 밀반출 해온 사실을 밝혔다.

 

(사진=MBC 'PD수첩')

 

 

9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아들 김하나 목사의 교회 세습 논란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명성교회 한 교인은 "해외 집회나 성지순례 나갈 때 미화를 만 달러 씩 바꿔서 나눠준다. 그리고 현지에 도착하면 다 거둬갔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때는 한 번에 나갈 때 성가대만 100명, 200명 정도 됐다. 거기에 스태프까지 포함해 150~300명 정도 따라간다"며 "도착하면 이 장로하고 김삼환 목사님만 따로 어디를 가신다"고 돈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담당 허 변호사는 "신고만 한다면 여행 목적으로 가져가는 돈은 10억이든 100억이든 제한이 없다. 다만 이렇게 위법적으로 가져간 위화를 두 사람만을 위해 사용한 것이다"고 말했다.

허 변호사는 "자신의 명의로 가져가면 문제가 될 것을 알고 예상한 것이다. 이 행위 자체가 굉장히 조직적이다. 죄질 자체가 안 안 좋은 범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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