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해운대 엘시티 외벽 유리창 수백장이 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9일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사이에 엘시티 랜드마트타워동(최고 101층) 35층∼65층 사이에 40여 가구 유리창 100여 장이 파손됐다.

이 유리 파편이 B동(최고 85층)으로 날아가 30여 개층에 걸쳐 유리창이 부서졌다.

또 인근 아파트와 상가 등 반경 100여 m 주변 건물 6곳의 유리창도 깨졌고 주변에 주차된 차량 60여대도 날아온 유리 파편에 맞아 파손됐다.

이에 현재 해운대 해수욕장 호안도로와 달맞이길 입구 길이 부서진 엘시티 건물 유리로 뒤덮혀 해운대 해수욕장 미포방향 호안도로가 통행이 금지되고, 대신 터널 형 보행자도로를 설치했다. 

또 엘시티 공사장과 바로 인접한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에 설치된 공원에도 행인들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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