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에게 결혼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8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원득(도경수)이 홍심(남지현)에게 본인의 진심을 서툴지만 멋지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득은 홍심에게 "확인할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했던 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아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첫눈에 반했다는 말도, 벚꽃 나무 아래서 혼인하자고 했다는 말도 다 거짓이냔 말이냐. 그건 누구와의 추억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심은 "지어낸 것"이라고 답했다. 조금 마음이 상한듯한 원득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지어낸 것이냐"라고 다시 말했다.

이에도 홍심이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자 다시 한 번 "내가 듣고 싶은 건 물레방앗간이다. 물레방앗간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는 것 역시 지어낸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홍심은 당황하며 "이 와중에 그게 왜 궁금하냐"라고 물었다. 원득은 "질투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어 원득은 "이 혼인, 시작은 네가 했지만 끝은 내가 낼 것이다.내가 끝을 내기까지 너는 내 여인이고 나는 네 낭군이다. 명심하거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