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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김희선, 미드급 연기 vs 1인2역...주말 안방극장 불꽃튀는 각축전

기사승인 2018.10.09  2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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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깊은 맛이 우러나기 시작한 40대 여배우 2인이 안방극장 주말을 책임지고 나섰다. '할리우드 스타' 김윤진(45)과 ‘X세대 아이콘’ 김희선(41)이 6일 첫 방송된 SBS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과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에서 스릴 넘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SBS 제공

◆ ‘미스 마’ 김윤진

'추리소설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을 바탕으로 한 ‘미스 마’는 딸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린 한 여자가 치료감호소에서 탈출해 사건의 단서가 있는 고급주택단지인 무지개마을로 숨어 들어가 추리소설 작가로 위장해 진짜 범인을 찾는다는 이야기다. 타이틀 롤을 맡은 김윤진은 금쪽같은 딸을 잃은 아픔과 억울하게 누명까지 쓴 비극적 캐릭터를 무게감과 극강의 몰입력으로 소화한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시원시원한 마스크, 다부진 체격조건을 갖춘 김윤진은 태생적으로 선 굵은 이미지를 지녔다. 여기에 할리우드로 진출한 이후 세계적으로 히트한 미국 드라마에 연이어 주역으로 캐스팅돼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한 시야까지 장착했다. 19년 만의 한국 드라마 복귀작에서 그는 국제무대에서 체화한 감각과 여유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디테일에 치중하기 보다는 쭉쭉 뻗어가는 스토리와 호흡하는 연기와 과장될 정도로 풍성한 표정이 바로 그 것이다.

4회 연속 방영된 방송에서 보여진 미스 마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집행할 만큼 비상한 두뇌를 갖춘 데다 주변 인물들까지 이용하는 카리스마 넘치고 스마트한 여성 캐릭터다. 특히 처참하게 죽은 딸의 시신을 부여잡고 울부짖는 모습은 절절하며 감호소를 탈출한 뒤 한 가정주부를 협박하거나 자신을 추적하는 형사 한태규(정웅인)과 대치해 육탄전을 벌이면서 “함부로 아가리 놀리지 마. 난 죽이지 않았어”라고 외칠 때는 미친 여자처럼 보일 정도로 목소리와 눈빛이 시시각각 변했다.

‘미스 마’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월드스타 김윤진의 활약으로 인해 1~4회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각각 6.3%(전국 5.8%), 7.6%(전국 7.3%), 9.5%(전국 8.3%), 9.9%(전국 9.1%)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9.92%까지 올라갔다.

 

(사진=tvN '나인룸')

♦︎ ‘나인룸’ 김희선

김희선은 ‘나인룸’으로 1인2역을 매끄럽게 소화했다. 돈과 출세를 위해 안하무인이 되는 회려한 속물 변호사 을지해이,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쓴 채 수감된 뒤 복역 34년 만에 을지해이의 몸을 통해 세상에 나온 비운의 중년여성 장화사를 이질감없이 오갔다. 김희선은 극단에 선 두 캐릭터의 양가적인 면을 유기적으로 브라운관에 펼쳐보이며 방송 첫주부터 시청률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2회 방송에서는 을지해이와 영혼체인지 된 장화사가 34년 옥중생활에서 벗어나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김희선은 투옥되기 전 순수했던 20대의 감성이 여전히 있는 장화사의 천진함과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만든 이들에 대한 복수심을 표현했다. 오봉삼(오대환 분)과 마주쳤을 때는 그의 이름을 두고 아이처럼 킥킥거리고, 기산(이경영 분)과의 추격전에서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공포에 떠는 전혀 다른 결의 모습을 연기했다.

결혼과 출산후 본격적인 연기 복귀에 나서며 지난해 ‘품위있는 그녀’로 타고난 미모와 인품을 가진 우아진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던 김희선이 또 한번 흥행에 청신호를 켠 셈. 과거 미녀스타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다양한 역할과 장르에 도전하는 김희선인지라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이번 작품은 김희선과 ‘영혼체인지’ 된 상대역으로 연기만렙 김해숙이 자리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8일 방송된 2화는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5.4%, 최고 6.1%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에디터 강보라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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