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8일 가수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곽준호 변호사 사무실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범씨 측은 “지난달 13일 동거 중이던 구하라의 자택에서 일방적인 폭행 피해를 입은 후 곧바로 112에 신고, 폭행 및 상해 등의 혐의로 구하라를 형사 소고했다”라며 “같은달 27일 구하라씨에 의하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에 따라 피고소된 상태이며, 10월 2일 자택 및 업무 장소,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받았다”라고 사건개요를 밝혔다.

또한 최종범씨 측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신의 SNS 계정을 자진으로 경찰에 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본인은 물론 고소인 구하라씨의 사생활과 명예 훼손 없이 수사가 진행돼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담담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반면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구하라의 인터뷰와 카카오톡 대화내용, 당일 CCTV 영상을 공개한 점에 대해 “선정적인 단어와 일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 및 자료를 짜집기 한 것으로 최종범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에 같은 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하라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이 ‘2차 가해’라고 경고한 것에 “폭행 피해자인 최종범씨에 대해 ‘입을 다물라’라는 식의 ‘강압적인 경고’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최종범씨는 구하라 측이 사실과 달리 쌍방폭행과 가택침입을 재차 주장하고, 본건이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이미 산부인과 진료와 처방을 받고 있었음에도 마치 최종범씨의 행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여 산부인과 진단서를 공개한 것에 대해 구하라 측은 화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구하라와 최종범씨 사이의 카카오톡 메신저 내역을 공개했다.

리벤지 포르노 논란에 대해서는 “최종범, 구하라가 촬영하고 단순 보관했던 영상은 이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며 유포는 물론 유포시도조차 된 적이 없다”라며 “이는 경찰의 압수물 분석과 수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곽준호 변호사 사무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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