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정훈의 서투르기 짝이 없는 데이트 애티튜드가 화제인 가운데 향후 방송에서 ‘반전 츤데레남’의 매력을 터뜨린다.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 중인 김정훈은 지난달 30일 방송분에서 일방적인 데이트 선정 방식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첫 데이트에 나선 그는 원피스와 하이힐을 착용한 김진아를 배려하지 않고 데이트 장소를 놀이공원으로 정하는 가하면 칼 대답으로 대화를 단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갑자기 식사 자리를 떠났던 김정훈이 운동화를 사와서 건네는 속 깊은 마음 씀씀이를 드러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7일 방송되는 4회에서 김정훈은 또 다른 반전을 보여주면서 ‘역대급 츤데레남’에 등극한다. 본격적인 놀이공원 데이트가 시작되자 그는 20여년 만에 온 놀이공원에 흠뻑 빠져 오로지 놀이기구에만 집중했던 상태. 김진아 역시 김정훈 못지않게 바람에 머리가 망가지는 것도 잊은 채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즐겼다.

데이트의 긴장과 설렘보다 놀이기구의 스릴과 공포를 오가는 두 사람의 액티비티한 데이트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들은 “놀이공원 동호회 정모에 온 거 같다”며 묘하게 잘 맞는 ‘엉뚱 커플’의 앞날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김정훈은 이후 김진아와의 저녁 식사에서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속마음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대화보다는 놀이에 몰입했던 놀이공원 데이트 이후 핫한 펍에 도착해서야 서로에게 집중하며 대화를 나눈 것. 오가는 술잔 속에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정훈은 머뭇거리면서 “어린 나이에 데뷔해 연예인으로서의 삶이 익숙해져 또래보다는 어린 친구들과 지내는 게 더 편하다”며 “아직도 철없던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들은 “정훈씨 성격에 속이야기까지 꺼내놓는 걸 보니 진아씨에게 좋은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를 예상했다. 7일 오후 10시50분 방송.

사진= TV CHOSUN ‘연애의 맛’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