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R&B 뮤지션 베이빌론이 인상적인 무대로 안방극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베이빌론은 6일 밤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완벽한 라이브가 돋보이는 무대와 래퍼 빈첸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베이빌론은 첫 무대로 팝스타 위켄드의 ‘I Feel It Coming’을 감미로우면서도 유니크한 보이스로 열창해 힐링을 선사했다. 이어 MC 유희열과의 토크에서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고 마이클 잭슨을 꼽았고, 유희열의 요청에 명곡 ‘Billie Jean’을 즉석에서 불렀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숨소리부터 기교까지 완벽하게 구사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존경하는 국내 아티스트로 고 유재하와 조용필, 유희열을 꼽으며, 유희열이 과거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안겨줬다.

베이빌론은 유재하의 명곡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자신만의 R&B 스타일로 노래해 “역시 노래를 완성하는 건 가수의 몫인 것 같다. 2018년 식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는 유희열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베이빌론은 마지막 곡으로 지난 3일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CAELO(카엘로)’의 타이틀곡 ‘One More Night’을 선곡,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한 빈첸과 함께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깊이 있는 보이스가 매력적인 빈첸의 래핑과 베이빌론의 감각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방송 직후 베이빌론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등극은 물론 “CD를 삼킨 듯한 귀호강 라이브”라는 극찬을 들었다. 베이빌론의 신보 ‘CAELO’는 오는 10일 CD, 17일 한정판 LP로 각각 발매될 계획이다.

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