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경기에 도전한 성훈의 파란만장한 하루부터 자연인으로 변신한 이시언의 힐링데이까지 청량한 가을날씨처럼 무지개 회원들의 싱그러운 일상이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어제(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1부 12.3%(수도권 기준), 2부 13.2%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게 된 성훈의 독한 준비 과정과 진정한 자연인으로 다시 태어난 이시언의 때늦은 피서기가 유쾌함을 전했다.

성훈은 1년6개월 만에 ‘집돌이’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했다. 성장을 위해 혹독한 도전을 감행하면서 자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 것. 그러나 그는 보안프로그램 설치부터 폰뱅킹, 사진 등록까지 경기 신청에서부터 고난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의도치 않은 통장잔고 공개부터 병력 고백까지 어딘가 짠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프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신청을 마친 그는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검도선수 출신의 친한 훈남 후배 지호성과 한강변 혹독한 달리기부터 상암에서 강남까지 나홀로 사이클을 감행하며 고강도 훈련을 펼쳤다.

특히 초등학생 수영선수와 운명을 건 수영 시합은 성훈의 패배로 끝나 웃음을 자아냈으며 달리기 후 한강 고수부지 편의점 앞 야외 테이블에서 펼친 특유의 폭풍 먹방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입맛이 없다던 그는 삼각김밥부터 도시락, 쌀국수, 즉석밥, 볶음김치를 무서운 속도로 흡입한 뒤 입가심으로 핫도그까지 먹어댔다. 이를 본 후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람이 없을 때 떠나야 한다는 말대로 피서철이 지난 시점에 이시언은 뒤늦은 피서를 떠났다. 유부초밥부터 복숭아에 송이버섯까지 알찬 도시락을 챙겨 관악산으로 짧은 피서를 떠난 이시언은 남다른 힐링타임을 가졌다. 그는 산 초입에서부터 명불허전 ‘상도동 날다람쥐’의 면모를 보이며 축지법을 연상케 하는 등산 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관악산 청설모’로 변신한 이시언은 출발 1시간 만에 정상에 도착,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으며 경치와 계절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자연인으로 거듭나 바위틈에서 취식(?)하는 듯 능청스러운 상황극으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더위를 식히러 간 계곡에서는 물놀이가 아닌 수중 명상으로 그만의 독특한 힐링 법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무지개 회원들의 일상을 담아내며 재미와 공감을 전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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