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현장에 울려퍼졌다.

 

사진=KBS2 TV 캡처

사카모토 류이치는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개막식 첫 공연을 맡아 2019년 개봉 예정인 영화 '안녕 티라노' OST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안녕 티라노'는 2018년 부산 오픈 시네마에 초청된 작품으로,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참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제의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사카모토 류이치는 그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로 무대를 꾸몄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는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의 테마곡으로 섬세하면서도 슬픈 선율이 돋보인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이 곡을 시작으로 영화음악에 몸을 담았고, 이후 ‘마지막 황제’로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9개국에서 출품한 323개의 작품이 공개된다. 초청작 323편 중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뉴커런츠 상영작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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