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헛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밤, 빈 가슴을 풍성하게 채워줄 클래식 공연이 우리 곁을 찾는다.

 

‣ 피아니스트 조재혁 - 쇼팽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오는 4일 오후 7시 국내 최초 소셜베뉴 라움에서 ‘쇼팽(CHOPIN)’을 진행한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이번 공연에서 쇼팽의 ‘발라드(1~4번)’ 전곡과 ‘피아노 소나타 3번 B단조, Op.58’을 연주한다.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릴 만큼 피아노를 사랑한 쇼팽의 음악은 화려함과 고난도 테크닉, 낭만주의 특유의 감성과 폴란드의 민족성을 함유하고 있어 연주와 해석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이에 조재혁은 쇼팽의 음악에 자신만의 감성과 지성, 뛰어난 테크닉을 더한 연주로 쇼팽을 해석할 예정이다.

조재혁은 연중 6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2017년부터 예술의전당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 ‘11시 콘서트’의 해설자로 활동하며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며 ‘대한민국 클래식 통역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쇼팽(CHOPIN)’은 소셜베뉴 라움만의 차별화된 공연 형식인 다이닝 콘서트로 진행된다. 셰프 스페셜 디너 코스에 이어 조재혁의 연주를 가까운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되며, 공연 후에는 조재혁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리셉션까지 마련되어 관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 ‘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with 알레시오 백스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승국) 대공연장에서 2년만의 리사이틀을 갖는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경연인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2010)에 이어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2015년 4위)으로 유럽 활동에 날개를 단 클라라 주미 강. 우아함과 균형감으로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그녀가 이번에 특별한 반주자와 함께 유럽의 섬세하고 자유로운 감성을 닮은 연주를 선사한다.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반주자는 알레시오 백스. 스타인웨이 소속 아티스트인 알레시오 백스는 하마마츠 콩쿠르 우승(1997),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2000), 미국 클래식 분야 최고의 영예인 에이버리 피셔 커리아 그랜트(2009)를 수상한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세밀한 테크닉의 피아노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명곡들을 망라하여, 솔리스트적 기량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최상의 결과를 맺기 힘든 곡들로 엄선하여 구성하였다.

프랑코-벨기에 악파의 최고봉 외젠 이자이의 ‘슬픈 시’를 비롯해, 벨기에에서 태어난 세자르 프랑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주축으로 한 음악으로 내용과 형식에서 모두 정통 프랑스 컬러가 짙은 클로드 드뷔시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관객에게는 주로 피아노 작곡가로 알려진 이탈리아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도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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