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엄친딸’ 서동주의 거침없는 일상이 숨 가쁘게 펼쳐졌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라라랜드’에서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서동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동주는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중 코트에서 농구를 하던 20대 청년들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가 함께 2대2 농구를 하자고 제안했다. 알고보니 고교시절 농구선수로 활약했고, 자유투 대회 우승자 출신이었다.

구두를 벗은 채 맨발로 농구시합에 임했고 결과는 패배했지만 함께 팀을 이룬 동양인 남자가 자택 근처에 사는 것을 알게 된 뒤 한국음식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요리에 서투른 그는 한국의 엄마 서정희에게 긴급 레시피 조언을 얻어 좌충우돌 김치전을 만들어 이웃 주민들에게 일일이 돌렸다.

 

 

최근 유명 로펌에 입사한 서동주는 본격적인 업무 시작에 앞서 2주간의 휴가를 내고 서정희와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일본의 한적한 항구도시 후쿠오카로 떠날 준비를 했다. 서동주는 18세에 결혼해 누군가의 보호를 받지 않고 산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한 엄마에게 독립심과 자신감,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여행 준비 단계부터 모녀는 상반된 스타일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큰 캐리어 한가득 짐을 챙기는 반면 서동주는 배낭 가방 하나에만 짐을 챙겼다. 공항 앞에서야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웃음꽃이 만개한 것.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서동주가 서정희의 모자를 잃어버려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사진=TV조선 '라라랜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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