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잉꼬커플 류필립 미나 부부가 뜨겁고 화끈한 무대를 꾸몄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추석 특집편에서는 류필립 미나 부부가 정수라의 '환희'를 열창했다. 댄스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두 가수는 꽉짜인 호흡으로 섹시하고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다른 가족 출연자에 비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과시했고 예상대로 416점을 얻어 1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미나 류필립 커플은 무대에 오르기 전 진행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미나는 류필립에 대해 "제 눈에는 제일 멋있고, 어떤 아이돌보다 최고다"고 했으며 류필립은 "믿고 갈 수 있는 동반자다. 좋은 거죠"라면서 아내를 향한 신뢰와 함께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를 마친 뒤 류필립은 소감을 밝히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평소 눈물을 자주 흘리곤 했던 그는 이번에 울게 된 이유에 대해 "10년 전 가수의 꿈을 좇아 고생하던 연습생 시절이 생각났다. 선배님들 무대를 보면서 우리는 언제 '불후의 명곡'에 나갈 수 있을까 했는데 포기했다. 현실이 안 돼서 포기했는데 미나씨 만나서 다시 노래하고 뜻깊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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