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를 선언했다.

21일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다.

서울대 총장 선거는 최종후보 사퇴로 다시 치러지는 상황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늘 오세정 의원은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했다.

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후보 등록을 받았다. 본인 응모 또는 추천을 통해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오세정 의원은 서울대 교수들의 추천을 통해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제26회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오세정 의원은 자연대 학장 출신으로 최종후보에 추천된 바 있었다.

당시 오세정 의원은 학내 정책평가에서 1위를 했지만 이사회가 성낙인 전 총장을 선출했다. 이후 오세정 의원은 제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서울대는 지난 7월 총장 최종후보인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후보에서 사퇴했다.

오세정 의원은 “서울대 위상이 흔들리고 위기 상황이라는 동료 교수들의 우려가 컸다”라며 “주변에서 총장 선거에 나가달라고 강하게 요청해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세정 의원은 오늘 중으로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총장 선거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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