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전 국회의원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경 임내현 전 의원이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 8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중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임내현 전 의원은 인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승용차 속력은 시속 60㎞ 안팎이었다.

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내현 전 의원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1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용됐다.

이후 전주지검장, 대구고검장, 광주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광주 북구 을에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발을 등렸다. 국민의당을 거쳐 바른미래당 공동법률위원장과 서울 송파구 갑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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