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정은숙 부부가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를 통해 30년 전 만남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이미 30여년 전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었다는 나한일의 말에 정은숙은 “거의 2년 동거를 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신인이던 시절이었고, 주변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젱에서 정은숙이 나한일의 아이를 지우는 사건도 발생했다. 나한일은 “둘이 스캔들이 나고 결혼도 안 했는데 아이까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지만 9년 만인 1998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02년 재결합 했지만 2015년에 다시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나혜진이 있었다.

지난 2009년 나한일은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로 법정구속했다. 2016년에는 저축은행 건설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지인으로부터 5억원을 받고 가로챈 혐의로 또다시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나한일의 딸 나혜진은 “아빠가 없는 동안 배운 것들이 많다”라며 “지금까지 아빠를 원망한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의 재혼을 흔쾌히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나혜진은 “아빠의 선택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인정하며 “아빠의 인생이기 때문에 내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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