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 첫사랑 무비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청설’ 속 펑위옌부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가진동,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 그리고 최근 ‘안녕, 나의 소녀’ 류이호까지. 한국 여심을 자극한 대만 사대천왕을 살펴봤다.

 

‣ ‘청설’(2010) 펑위옌

오는 10월 재개봉을 예고한 ‘청설’은 손으로 말하는 양양과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티엔커, 마음이 듣고 가슴으로 느낀 두 남녀의 떨리는 연애 스토리를 담은 대만 첫사랑 로맨스의 정전이다. 이 작품에서 펑위옌은 가슴에 훅 들어오는 훈훈한 외모는 물론 첫눈에 반한 양양에게 보여주는 한결 같은 순애보까지 모두가 간직한 소중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게 만든다.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2) 가진동

지난 2012년 개봉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가진동은 살짝 내려간 눈꼬리와 환한 웃음으로 많은 누나들을 심쿵하게 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음직한,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고, 상대방의 사소한 몸짓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풋사랑의 모습을 멋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함께 출연한 여주인공 션자이 역의 천옌시와의 선남선녀 비주얼을 아직까지도 이 작품을 최고의 하이틴 무비로 기억하게 만든다.

 

‣ ‘나의 소녀시대’(2016) 왕대륙

2016년 아시아 전역을 휩쓴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대만 대표 미남배우다. 그는 당시 영화 속에서 학교의 반항아 쉬타이위 역으로 분해 같은 반 여학생 린전신(송운화)에게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시작한 뒤엔 오직 한 여자만을 향한 로맨틱함을 동시에 뽐내며 여심을 저격, 국내 개봉 당시 '왕대륙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인기로 사랑을 받았다.

 

‣ ‘안녕, 나의 소녀’(2018) 류이호

지난 5월 '안녕, 나의 소녀'로 큰 인기를 끈 류이호도 대만 사대천왕으로 불릴만 하다. 훈훈한 외모는 기본, 훤칠한 키에 달콤한 목소리까지 갖춰 이미 대만에선 ‘국민 남친’ ‘3대 미남’ 등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에서 그의 영화가 정식 개봉한 건 처음이었다. 그는 영화에서 은페이(송운화)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소년 정샹으로 분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첫사랑과 썸을 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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