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초능력이 있다면 미혼남녀의 연애는 쉬울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9월3일부터 9월10일까지 미혼남녀 386명(남 169명, 여 217명)을 대상으로 ‘연애 초능력’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87.0%)은 연애할 때 ‘초능력이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

그 이유는 남성의 경우 ‘상대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59.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애 고수가 되고 싶어서’(18.3%), ‘나쁜 일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고 싶어서’(13.6%), ‘연인과 함께하는 미래가 궁금하기 때문에’(5.3%)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나쁜 일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43.8%)는 이유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상대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25.3%), ‘연인과 함께하는 미래가 궁금해서’(15.7%), ‘연인의 이성친구의 존재가 궁금하기 때문에’(6.9%) 초능력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연애 할 때 가장 원하는 초능력으로는 남녀 모두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37.6%)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20.7%)과 나를 더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17.2%)을 원했다. 여성은 ‘나를 더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34.6%)과 ‘마음의 의지만으로 소통하는 능력’(23.0%)을 갖고 싶다고 답했다.

듀오 관계자는 “연애는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 수 없어 때로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라며, “상대의 감정을 알고 싶다면 나의 마음을 먼저 솔직히 표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혼남녀가 연애할 때 이외에도 일상에서 갖고 싶은 초능력은 무엇일까. 1위를 차지한 답변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32.4%)이었다. 이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능력’(27.5%), ‘순간이동 능력’(11.4%),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10.1%) 순으로 조사됐다.

일상에서 초능력을 원했던 이유는 남성은 ‘재미있는 인생을 살고 싶어서’가 39.1%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예측 가능한 인생을 살면 행복할 것 같아서’(33.2%)라는 답변이 제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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