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들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비주얼로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차별화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셀럽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의 브랜드와 달라진 비주얼을 완성하는가 하면 이번 시즌 캠페인이 대중과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는 메시지를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필름 형식 등 영상으로 전달하는 중이다.

 

사진=겐조 제공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겐조는 캠페인 시리즈의 일환으로 매 시즌 감각적인 영상미와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패션필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2018 F/W 컬렉션과 메멘토 No.3 컬렉션 의상을 위트 있게 담아낸 ‘The Everything’을 공개했다.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움베르토 레온이 감독한 이 필름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10대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가장 역할을 맡은 여배우 밀라 요보비치는 겐조의 대담하고 강력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배우 알렉산드라 쉽, 코디 스밋 맥피, 사샤 프롤로바가 10대 인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골든구스 디럭스 브랜드 제공

골든구스 디럭스 브랜드는 영국 포토그래퍼 톰 존슨이 연출·촬영한 새로운 2018 가을·겨울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브랜드가 탄생한 이탈리아 베니스를 배경으로 도심 특유의 느긋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바닷가와 선박 안에서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표현하거나 도심 건축물과의 조화를 나타내기도 했으며 상인들의 댄디함 등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특한 무드를 연출했다.

파리에서 활동 중인 스타일리스트 샬롯 콜레트는 골든구스 디럭스 브랜드의 뿌리인 도시 베니스의 활기찬 생명력과 자유롭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순수함을 포착해 브랜드에서 중시하는 ‘일상과 함께하는 예술’을 새롭게 풀어냈다. 캠페인에는 마이클 잭슨의 딸이자 가수 겸 배우, 모델로 활동 중인 패리스 잭슨을 비롯해 배우 엠마누엘 자이그너, 모델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젠케 아메드 타일리, 모델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루카 아이작 등이 앰버서더로 참여했다.

 

사진=베네통코리아 제공

베네통코리아에서 전개하는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시슬리는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아담 카츠 신딩과 협업한 18F/W시즌 캠페인 ‘#Where Are You’를 공개했다. 베를린의 번화한 지역인 미떼를 중심으로 독일 슈퍼모델 셀린 베스만과 덴마크 스타일리스트이자 인플루언서 소피아 로를 모델로 F/W 컬렉션을 시크하면서도 페미닌하게 풀어냈다.

 

사진=베네통코리아 제공

휴대폰으로 내가 어디서 무얼 하는지 공유하고 싶은 동시대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캠페인은 SNS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 즐거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자기표현 방법을 ‘#Where Are You’라는 슬로건으로 표현했다. 시슬리 시그니처 아이템인 재킷, 원피스,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교한 핏감의 주력상품, 무스탕 라인을 선보였다.

 

사진=보이런던 제공

프리미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보이런던은 슈퍼스타 비(본명 정지훈)와 함께한 2018 F/W 시즌 컬렉션 ‘스트리트 무브먼트’를 선보였다. 건물 외벽, 철조물 등 구조적인 느낌의 설치물을 활용해 밀레니얼 세대의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블랙 스트리트 감성을 표현했다. 특히 비의 춤동작을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연속적으로 담아내 에너지를 거침없이 표현하는 유스 컬처를 모던하고 감각적인 비주얼로 완성했다. 시즌 제품은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에 과감한 그래픽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주얼한 오버핏 실루엣의 트랙 재킷, 팬츠, 그래픽 맨투맨과 아우터 등 고급스러우면서 개성 있는 스트리트웨어를 완성했다.

 

사진=콜마 오리지널스 제공

이탈리아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콜마오리지널스는 2018 F/W시즌을 맞아 ‘음양의 공존(Ying and Yang)’ 콘셉트의 캠페인을 공개했다. 동양의 음양철학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캠페인은 자연과 테크놀로지, 과거와 미래, 심플함과 정교함 등 상반되는 가치의 균형 그리고 시너지를 담아냈다. 패딩 베스트 재킷부터 패딩점퍼, 티셔츠, 팬츠 등으로 위트 있는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특히 비비드한 컬러와 뉴트럴 컬러가 도시 배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레트로 감성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사진=뉴발란스 제공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도전정신을 강조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FI1906(Fearlessly Independent Since 1906)’의 일환으로, 한국버전의 새로운 브랜드 필름 ‘두려움 없이 나의 길을 가다’를 공개했다.

이번 필름은 새로운 시작의 두려움을 스스로에 대한 응원과 의지로 떨쳐내고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구성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가수 겸 배우 아이유,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과 이준형, 서울 이랜드FC 축구선수 김영광 등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이들이 출연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내용을 담아내 캠페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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